[Track01] My Diary

딱히 제목을 붙일 수 없음...

JulySun 2004. 8. 26. 11:35

 

별로 말하고 싶지 않고,

별로 웃고 싶지 않고,

그렇다고 별로 우울하지 않는...

그야말로 Cool한 기분이 들 때가 있다.

 

그때마다 나는 그 기분에 푹 젖어든다.

왜냐하면...

 

어떤 말에도 상처받지 않을 것 같고

어떤 상황에도 주눅들지 않을 것 같고

어떤 일에도 담담할 것 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.

 

즉, 그 기분에 빠져 있으면

왠지 모를 용기가 얇은 표피를 형성하여

내 온 몸을 감싸는 듯한 느낌이 든다.

 

말하려 애쓰지 않아도 그 느낌에 사로잡혀 침묵을 즐길 수 있고,

특별히 기쁘지 않아도 내 몸을 감싼 표피들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.

또, 우울한 듯 하면서도 결코 쳐지지는 않는다.

 

 

하지만 결정적으로...

이 느낌에 사로잡히면 한없이 메말라 인간미를 느낄 수 없다.

어쩌면 젠체 하는 걸로 보일 수도...

 

 

어유...!! 나도 모르겠다. 왜 자꾸 이런 기분이 드는지... 떽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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